안형환 의원, “민간기업과 경쟁 위해 적극 노력 필요” 인천공항면세점을 비롯한 관광공사 직영 면세점의 영업적자가 막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형환(서울 금천) 의원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대책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안 의원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공사소속 면세점 매출 및 영업이익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 면세점은 지난 2008년 수익 62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6월 현재 42억 적자로 전년 동기대비 73억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인천공항 면세점을 포함한 관광공사 직영 면세점 전체에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청주공항은 2008년 수익 2000만원에서 2009년 6억 적자로, 무안공항은 2008년 9000만원에서 2009년 1억 적자로 집계돼 국내 항공사 면세점의 영업실적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항만 면세점의 경우 올해 6월 현재 인천항이 98억 매출에 수익 22억, 평택항이 40억 매출에 8억 수익, 부산항의 경우 40억 매출에 5억원의 수익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금강산면세점의 경우 지난 2008년 35억 매출에 수익 7억원을 남겼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최근 관광공사 직영 공항 면세점이 처한 상황에 대한 면밀한 인식을 통한 관계기관의 적극적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관광공사 면세점이 민간기업의 면세점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마케팅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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