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이 현저한 인터넷 게임사이트 한게임의 하루 평균매출이 10억원을 넘어서는 등 인터넷 고스톱ㆍ포커게임이 사실상 도박의 구성요건을 모두 갖추면서 갈수록 사회문제화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경재(인천 서구 강화을) 의원은 지난 16일 국감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NHN의 게임관련 매출액(한게임)은 지난 2002년 316억원에서 2008년 3666억원으로 6년간 11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1/4분기 한게임 매출 1164억 중 포커, 고스톱 등 웹보드게임 비중은 88%인 1024억으로 조사됐다.
한게임 주요 웹보드게임(초기화면 기준 12종) 중 사행성이 없는 장기, 바둑 등의 일반 웹보드게임의 매출이 분기당 100억을 넘을 순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견해임을 감안하면, 한게임의 사행성이 강한 웹보드게임의 매출은 하루 평균 매출 10억대를 넘어서고 있어 문제라는 것이 이 의원의 지적이다.
그럼에도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은 웹보드게임 매출 관련 자료를 지난 2분기부터 비공개로 돌아서 사회적 비판을 피하려 하고 있고 이는 그린캠페인을 통해 홍보하고 있는 것과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한게임이 사행성 논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사행성 논란이 제기되는 포커ㆍ고스톱 등에 대한 매출비중을 공개하고 그 변화추이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게임의 고스톱ㆍ포커같은 사행성 웹보드게임은 사이버머니를 판돈으로 사용하는데, 그 기본 베팅단위가 현실에서 일시적 오락수준으로 여겨지는 10원, 100원 규모가 아닌, 1000, 1만, 100만 단위 등 실제 도박에서나 등장하는 베팅 규모가 사용되는 등 기본적으로 도박을 모사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이 의원은 “한게임의 포커와 고스톱이 실제 도박에서나 등장하는 배팅규모를 사용하고 우연적 결과에 의해 사이버머니 증감이 이뤄지며 버젓이 현금으로까지 거래되고 있어 실제 도박과 다름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게임 서비스를 승인해준 문화부와 게임물등급위원회는 사행화가 성행한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