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의원은 8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 분(이영애 의원)은 청와대와 너무 똑같은 소리를 한다”며 이같이 밝힌 뒤, “이런 소리를 한가하게 하는 것을 보고 이 분은 너무 편견에 사로잡혀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영애 의원이 1차적 반론으로 ‘대통령과 국회가 서울에 있는데 행정부처가 내려가면 어떻게 하느냐’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박 의원은 “일부 부처의 이전은 위헌이 아니라고 헌법재판소가 판결을 했다”며 일축했다.
그는 “과천에 있는 대부분의 부처가 연기로 가는 것인데, 경기도 과천에 있으면 수도 분할이 아니고, 충청도 연기로 하면 이것은 수도분할인가”라고 되물으며 “이것은 논리적으로 말이 안 맞는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영애 의원이 이번 자유선진당 전의원 사퇴 결의와 관련, 반대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는 “본인이 내기 싫으면 낼 것을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당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도 있다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고 충고했다.
당내 일각에서 이영애 의원의 사퇴요구가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국회의원 진퇴 문제는 강요할 일은 아니다”라며 “스스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영애 의원의 ‘수정안도 안 나왔는데 사직서부터 제출하냐, 나중에 표결하면 되지 않냐’라는 주장에 대해서 박 의원은 “표결이라는 것은 국회의석 비율로 보면 원천적으로 불리하게 구성이 돼 있다”며 “그 표결 전에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기 위해 그렇게 하는 것을 정치적으로 이해 못하겠다는 그 분의 사고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거듭 비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7일 지역언론 편집ㆍ보도국장 초청 오찬에서 ‘지방지들이 세종시 문제에 대해 선정적으로, 감성적으로 보도하는 것이 걱정스럽다’고 말한 것에 대해 “남의 눈에 티끌은 보면서도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한다는 꼴”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는 그렇다고 쳐도, 대선 후 1년 9개월 동안 마치 세종시를 계획대로 할 것처럼 국민과 충청인을 속이고 위장한 것을 먼저 사죄해야 할 것”이라며 “자기 생각하고 다르면 그건 감성적인 것인가. 이것은 지방지를 협박하는 것도 아니고, 오만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정면 비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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