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 다저스 전설과 어깨 나란히 한다?

나혜란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19-05-29 10: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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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5월 이달의 투수상 수상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다저스 역사에도 이름을 올릴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5월 등판일정을 꽉꽉 채운 류현진의 5월 6번째 등판이다.

류현진은 5월 5경기에서 38이닝을 소화하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1의 역투를 이어 갔다. 완봉승 한 차례를 포함해 32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달의 투수상 수상에 근접한 가운데 다저스 역사에서도 이름을 남길 기세다. 그만큼 뛰어난 5월 성적이다.

다저스가 현재 연고지로 이전한 이후 특정시즌 5월 25이닝 이상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50 이하를 기록한 사례는 15번 있었다. 그중 평균자책점 1.00 이하의 투수는 딱 2명이 있었다. 1968년 돈 드라이스데일과 2016년 클레이튼 커쇼다.

드라이스데일은 1968년 5월 8경기에 나가 68이닝을 던지며 5승1패 평균자책점 0.53을 기록했다. 커쇼는 2016년 5월 6경기에서 완봉승 3경기를 포함해 49⅔이닝을 던지며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91의 훌륭한 성적을 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드라이스데일과 커쇼 사이에 있다.

케빈 브라운(2003년 5월 평균자책점 1.02), 잭 그레인키(2015년 5월 평균자책점 1.05)도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류현진이 다저스의 5월 역사에 도전하고 있는 셈이다.

드라이스데일의 기록 경신은 산술적으로 불가능하지만, 커쇼의 기록을 뛰어넘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0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려면 또 한 번의 호투가 필요하다. 만약 그렇다면 그 자체로 5월의 투수상 수상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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