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元, 알고 그러나 모르고 그러나“"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1-14 11: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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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복지정책, 비약적 발전하고 있어” [시민일보] 6월 서울시장 재선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최근 같은 당 원희룡 의원의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 “모르는 건지 알고도 그러는 건지 모르겠다”며 반박에 나섰다.

오세훈 시장은 1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이 ‘서민을 도외시하고 이미지 관리만 한다. 지난 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을 앞장서서 지지했던 사람이 나지만 지금은 배신당한 기분’이라고 혹평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제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작년에는 브랜드마케팅도 상당히 성공한 해였지만 서울형 복지가 완전히 뿌리내린 한 해였다”라면서 “희망플러스통장, 꿈나래통장 등의 평가도 좋은 편이라 올해부터 경기도나 부산, 인천 등에서 벤치마킹을 해가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원 의원의 주장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것이 잘 뿌리를 내려 수혜자의 20%만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에서 벗어나도 조 단위의 예산절감효과가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며 “이런 새로운 시도들이 절반은 예산이고 절반은 자선단체후원으로 지원하는 새로운 시스템인데, 이런 것들이 서울시발로 시작됐다는 것도 굉장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이미지 관리만 하고, 전시행정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실속 있는 복지사업도 많이 하고 있고, 복지정책이 비약적인 발전을 하고 있다는 것이 오 시장의 주장이다.

오 시장은 “지금 시장 후보로 나오시겠다는 분들이 거의 대부분 현재 서울시 정책들을 모두 다 전방위적으로 비판을 하고 계시는데, 그렇다면 서울시가 성과를 내고 있는 도시마케팅이나 한강르네상스, 복지정책 같은 것을 앞으로 하지 않겠다는 뜻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정책의 일관성이라는 측면에서 무슨 일이든 하다가 아니하면 아니한 만 못하다, 이런 게 상식적인 얘기인데, 재선 여부를 떠나서 정책이 일관성 있게 꾸준히 집행되면서 바람직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인지 없는 것인지에 대한 공론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대해서는 “당의 중진, 원로 지도자분들과 다 의논이 필요하고 그런 분들을 비롯해 당내 대의원, 당원 또 일반 시민들의 골고루 반영되는 경선구조에 있다”며 “그분들 모두의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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