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일 의원은 4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병욱 차관이 ‘이렇게 더러운 오니층이 우리가 4대강 사업을 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한 것에 대해 “환경부 차관의 말씀이 맞냐”고 되물은 뒤 “환경부 차관이 하실 말씀이 전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오니층이)지금 현재로선 낙동강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고 미래에도 미치지 않는데 이걸 파헤치면 오염된 흙을 낙동강에 풀어 헤친다는 이야기와 똑같은 것”이라며 “낙동강 식수를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강 생태계를 망쳐버리는 건데 이건 환경재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나오고 있는 오니도 아무 처리 없이 바로 낙동강으로 흘려버리고 있다”며 “이런 공사를 해서 퇴적층을 없애야 한다는 어이없는 이야기를 환경부 차관이 했다는 건가”라고 말했다.
‘오니층이 흘러들어가지 않게 물막이 공사를 하면 되지 않냐’는 일부 주장에 대해 “현재 500km 가까운 것을 준설해야 하는데 그럴려면 1년 이상이 걸린다. 1년 이상 영남 주민들은 계속 오염된 물을 먹고 살아야 하는가”라며 “가서 절대 안 된다고 말씀해야 할 분이 오히려 거기에 협조하고 계신게 환경부 차관이라면 당장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도시나 공사장에서 배출되는 폐수가 일정 수준 정화하려면 커다란 정화시설이 필요한데 강에서 정화처리 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지금 나온 오니가 어마어마한 양인데 그걸 전부 정화한다는 건 차관께서 대단히 착각하고 계신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오니층은 전부 발암물질과 같고, 유해성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식수 오염되지 않도록 정부가 공사를 중단해야 하고 전체적으로 조사를 하고 대책을 세운 후 진행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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