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의 경우 학군수요와 전셋값 급등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로 겨울에도 간간히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반면 가격부담이 큰 대형면적은 수요자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황이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강남구, 서초구 등지의 중대형 아파트값 하락세가 두드러지면서 서울지역의 아파트 매매가는 이번주 0.05% 상승에 머물렀다.
그동안 상승세의 주축이던 강남구(-0.02%), 송파구(-0.08%)는 이번주 약세를 보인 반면 서초구(0.31%)를 비롯한 성동구(0.25%), 광진구(0.22%), 강동구(0.18%), 강서구(0.08%) 등은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난주 0.3%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강남구는 대치동과 압구정동 일대 대형면적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최근 몇 달간 중대형 면적을 찾는 사람이 적어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는게 일대 중개업자들의 의견이다.
대치동 선경2차 148㎡(45평형)가 22억 원에서 21억 원으로, 압구정동 미성2차 184㎡(56평형)가 18억5000만 원에서 17억5000만 원으로 매매가가 하향 조정됐다.
송파구 역시 대형면적이 집값 하락세를 이끌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흘러감에 따라 가격부담이 큰 중대형 단지들은 수요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신천동 파크리오 171㎡가 17억5000만 원에서 17억 원으로 148㎡가 15억 원에서 14억7500만 원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14억9500만 원에 시세를 형성했던 잠실동 주공5단지 118㎡도 14억8500만 원으로 하락했다.
반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미도2차 95㎡(6억→6억3500만 원), 성동구 성수동 동아맨션 105㎡(6억9500만→7억6500만 원), 광진구 자양동 현대5차 82㎡(3억4000만→3억5500만 원) 등 가격부담이 덜한 중소형 단지들은 거래가 꾸준히 이어져 대조를 이뤘다.
이번주 0.04% 하락한 경기에서도 남부권을 중심으로 중대형 아파트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전주대비 매매가가 0.3% 하락한 안양시에서는 비산동 삼성래미안 135㎡(41평형)가 6억5250만 원에서 6억2750만 원으로 매매가가 하향 조정됐다. 시흥시(-0.21%)에서는 은행동 대우푸르지오 105㎡(32평형)가 3억4000만 원에서 3억1500만 원으로 하락했다.
이 일대는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대단지로 이뤄져 있어 서울 출퇴근자를 비롯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지역이다. 최근 들어 서울에서 전셋집을 찾지 못한 세입자들까지 더해지면서 중소형 면적 위주로는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지만 중대형은 지난해 대출 규제 이후 매수세가 끊기면서 매물이 쌓여가고 있다고 일대 중개업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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