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내 스크린골프장 각광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2-18 19: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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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입주 ‘일산자이 위시티’ 주민동의 거쳐 연습장규모 확대 골프가 점차 대중화되면서 스크린골프장이 아파트 단지의 커뮤니티 시설로 점차 자리매김하고 있다.

18일 GS건설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구 식사동에 분양한 ‘일산자이 위시티’는 하반기 입주를 앞두고 최근 주민동의를 거쳐 설계변경을 실시, 커뮤니티 시설인 실내 골프연습장 규모를 늘리고 스크린 골프시설을 새로 만들었다.

일산자이의 분양당시 실내골프연습장은 35석 규모였다. 그러나 단지 주변의 최근 분양단지들이 스크린골프시설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선보이자 경쟁력 확보차원에서 골프연습석을 37석으로 늘리고 5개의 스크린골프장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실내연습장은 분양가 자율화 이후 단지 차별화를 위해 건설사들이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 도입한지 오래다. 그런데 최근에는 스크린 골프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단지내 실내골프연습장에 스크린 골프 시설을 도입하는 아파트가 늘고 있는 것이다.

수영장, 헬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는 반포자이에서도 실내 골프연습장내 스크린골프장은 커뮤니티 시설 가운데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총 3개의 스크린골프 시설을 갖추고 있는 반포자이는 시간당 1만5000원 정도의 요금이 부과되지만 평일에는 6~7개팀, 주말에는 10개팀 이상이 이용하고 있어 사전 예약 없이는 이용이 어려울 정도다.

반포자이 커뮤니티시설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이지빌 현창학 팀장은 “단지내에 커뮤니티시설이 생기면서 주민들간의 교류가 매우 활발해졌다”며 “골프장 라운딩 기회가 적은 여성 입주민들과 이웃 부부들끼리 모임장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일부 고급 주상복합을 중심으로 시작된 건설사의 커뮤니티 시설 도입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헬스, 골프연습장에서 스파, 스크린골프장까지 점차 종류도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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