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국민참여당 先 합당 後 단일화"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3-22 18: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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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6.2 경기도지사 후보단일화 방식 강조 [시민일보]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이 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국민참여당과의 합당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다.

김진표 최고위원은 22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유시민 전 장관이 토론을 통해 후보단일화를 이루고 단일후보가 안 된 사람이 된 사람의 선대위원장을 해주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우선 선 합당하고 단일화를 하면 어떤 조건에도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우선 승리할 수 있는 단일화를 이뤄야 할 것이고 그렇게 한다면 당연히 선대위원장이 아니라 더 한 일이라도 맡아서 서로 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시민 전 장관으로 단일화가 될 경우 선거 기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실적으로 수도권에 5+4회담에 참여하는 정당 중 수도권에 있는 모든 선거지역에 후보를 낼 수 있는 당은 기호 2번인 민주당 뿐인데 만약 유 전 장관이 기호 8번으로 단일화 될 경우 기호 2번의 후보들을 몇 명이나 당선시킬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 김 최고위원의 지적이다.

또한 그는 “공동운명체로 선거를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되면 결국은 기호 8번의 당선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건 자타공멸의 필패구도”라며 “단일화를 하되 통합을 해서 하나의 깃발 아래 전체 500여명이 함께 뛸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국 국민참여당이나 민주당이 뿌리를 같이 하고 정당정책도 전혀 차이가 없는데 왜 선거 때 서로 떨어져서 나오는가”라며 “이것이 노무현 정신이나 김대중 정신하고도 맞지 않는 것 아닌가 하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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