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반환촉구 결의안 4월 국회서 처리해야”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4-05 18: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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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 주장··· 日교과서 독도영유권 명기 관련 [시민일보] 한나라당 허태열 최고위원이 일본의 초등교과서 독도 영유권 명기 대응과 관련, “대마도 영토 확인 및 반환촉구 결의안을 4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5일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정부는 주한일본대사를 불러서 항의하고 각 정당은 성명을 내고 엄청나게 무언가 할 것 같이 하다가 또 어느새 천안함 사건이 터지니까 독도 이슈는 사라지고 지금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결과적으로 일본 정부의 교과서 지침을 우리는 다시 또 묵인하고 넘어가는 형국에 들어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허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정당은 정부를 불러서 ‘왜 조용한 외교일관으로 가느냐, 지난 50~60년 역사에 밤낮 그리하다가 결국은 사실관계를 확인해 준 것 말고는 뭐가 있냐’고 물어야 한다”며 “지금은 또 냄비 끓듯이 하고 또 다른 이슈 터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 잊어먹고 망각의 늪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께서 제헌국회에서 대마도가 한국 영토임을 확인하고 주장하는 결의안을 처리하는 국회가 해야 될 일을 해야 한다”며 “밤낮으로 정부 질책이나 하고 또 다른 이슈 터지면 또 잊어버리고 또 그래도 현상유지 되고, 이것이 국회가 할 일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대마도 영토 확인 및 반환촉구 결의안이 국회 행안위에 계류돼 있는 만큼 우리가 그 결의안을 이번 18대 국회에서, 이번 4월 국회에서 처리하는 것이 국민에게, 또 일본과 국제사회에 우리 국회가 해야 될 마땅한 일”이라며 “당 지도부나 국회 원내대책팀에서 신중한 검토가 있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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