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베트남서 2270억규모 공사 수주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4-07 19: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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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이 지난달 수주한 2270억원 규모의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경남기업은 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박문효 해외사업본부 전무와 박석환 주베트남 대사, 응웬 홍 쭝(Ngyen Hong Truong) 베트남 교통부 차관, 짠 수완 상(Tran Xuan Sanh) 베트남 고속도로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4·5공구 건설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억200만 달러(약 2270억원) 규모의 이 사업은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중국 국경지역인 라오까이를 잇는 8개 구간, 총 연장 244㎞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경남기업은 4공구(29.75㎞)와 5공구(41.15㎞)에서 교량 16개를 포함해 71㎞를 시공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역점사업인 메콩유역개발사업(GMS)이 일환이다. 경남기업은 ADB지원사업에서 약 236억 원에 달하는 선수금 10%를 받아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이번 고속도로 수주를 발판으로 향후 도로, 항만, 철도 등 베트남 공공 토목시장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남기업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10억5000만 달러 규모의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 개발사업을 2011년 준공 목표로 추진중이다.

한편 이번 계약체결로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사업의 총 8개 공구 중 1~6공구의 시공을 한국 업체(경남기업·두산중공업·포스코건설)가 담당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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