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권 보금자리 사전예약 대부분 미달

차재호 / / 기사승인 : 2010-05-11 19: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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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개 주택형중 10개유형만 마감… 시흥은계지구 ‘0.3대 1’로 최저경쟁률 2차 보금자리주택의 3자녀 및 노부모 특별공급이 이틀째 청약에서도 대거 미달됐다.

강남세곡2 및 서초내곡 지구는 첫째날 모두 마감됐지만 경기권 4개 지구는 대부분의 주택형이 모집 가구수를 채우지 못했다.

10일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시스템(myhome.newplus.go.kr)에 따르면 3자녀 특별공급 둘째날 사전예약 결과 4개 지구 총 96개 유형 가운데 모집 가구수의 120%를 넘겨 접수가 마감된 유형은 10개에 불과했다.

각 지구별로는 총 450가구를 모집한 시흥은계가 사전예약 이틀 동안 134명만을 모집해 0.3대 1의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접수가 마감된 유형은 9가구를 모집한 S-3블록(10년임대) 84㎡ 경기도 우선공급(2.67대 1) 1개 유형 뿐이었다.

남양주진건도 610가구 모집에 266명이 청약, 0.44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접수가 마감된 유형도 1개 뿐으로 9가구를 모집한 A-4블록(분납임대) 59㎡ 경기도 우선공급(1.67대 1)이었다.

부천옥길 지구는 355가구 모집에 280명이 신청하며 0.79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3개 유형이 청약을 마감했다. B-1블록(10년임대) 74㎡ 및 84㎡ 경기도 우선공급 물량이 각각 1.3대 1, 1.85대 1로 마감됐으며 B-2블록(공공분양) 84㎡가 1.31대 1로 접수를 끝냈다.

구리갈매 지구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79가구를 모집한 구리갈매에는 417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은 1.49대 1로 나타났다. 접수를 마감한 유형은 5개로 B-1블록(공공분양) 84㎡ 경기도(2.41대 1) 및 서울·인천(2.97대 1) 공급분, B-2블록(공공분양) 84㎡ 서울·인천(1.93대 1) 공급분, S-1블록(10년임대) 59㎡ 경기도(1.47대 1) 및 서울·인천(1.53대 1) 공급분 등이다.

3자녀 특별공급과 동시에 청약을 진행 중인 노부모 특별공급은 더욱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노부모 특별공급은 청약 이틀째까지 전체 96개 유형 가운데 단 5개 유형만이 청약을 마감했다.

지구별로는 224가구 모집에 23명만이 청약한 시흥은계의 평균 경쟁률이 0.1대 1로 가장 낮았다. 1가구를 모집한 S-3블록(10년임대) 74㎡ 경기도 물량만 접수가 마감됐다.

각각 303가구와 176가구씩을 모집한 남양주진건, 부천옥길도 45명, 58명씩 청약을 받는데 그쳤다. 이들 지구의 평균 경쟁률은 0.15대 1, 0.33대 1로 집계됐다.

남양주진건 지구에서는 A-4블록(분납임대) 59㎡ 남양주시(1.5대 1) 및 경기도(1.5대 1) 우선공급이 접수를 마감했으며 부천옥길 지구에서는 B-1블록(10년임대) 74㎡ 부천시(1.5대 1) 배정물량만 청약을 끝냈다.

139가구를 모집한 구리갈매 지구는 62명이 신청해 0.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S-1블록(10년임대) 59㎡ 경기도(1.33대 1) 배정물량만 접수가 마감됐다.

이에 따라 경기권 4개 지구의 3자녀 특별공급 경쟁률은 청약 이틀째까지도 0.6대 1에 머물렀으며 노부모 특별공급 역시 0.2대 1에 그쳤다.

한편 이날 미달된 물량에 대해서는 11일 추가접수를 실시한다. 접수 대상은 3자녀 특별공급의 경우 미성년 자녀 3명 이상을 둔 무주택 세대주, 노부모 특별공급은 만 65세 이상 부모님을 3년 이상 부양하고 있는 청약저축 1순위 무주택세대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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