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의장은 이날 오후 열린 5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고별사를 통해 “며칠 후면 저는 평의원으로 돌아가 여러분과 자리를 나란히 해 의정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2년간의 활동에 대해 “이번 18대 국회 전반기는 정권과 의회세력의 동시 교체라는 전환기에 출범해 결코 순탄치 못했다”며 “과연 국민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 떳떳했는지 두려움이 앞선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한 김 의장은 “다수에 의한 힘의 정치와 소수에 의한 버티기 정치가 충돌하면서 미증유의 기록을 양산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세계금융위기를 맞아 신속하게 법안과 예산안을 처리, 경제회복의 발판을 마련했고, 안보위기와 사회위기에도 소수의 의견을 포용하면서 성숙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취임 직후부터 나라가 잘 되려면 개헌을, 국회가 잘되려면 국회법개정을 해야 한다는 목표 아래 꾸준히 준비해오는 등 선진화의 초석을 닦았다”며 “18대 후반기에는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의장은 “무엇보다 파행과 격돌을 통해 대화와 타협이 기본인 의회민주주의로 돌아와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그런 점에서 정세균 대표는 하루속히 국회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국회의장으로서의 자신의 활동에 대해 “취임하면서 밝힌 3대 목표, 정책국회, 상생국회, 소통국회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했으나 많은 점에서 부족했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마음의 정치’로 분열과 갈등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정쟁의 시대를 마감하고 정치의 시대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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