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자산운용㈜은 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3월1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20~50대 직장인 626명을 대상으로 ‘한국 직장인들의 은퇴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92%다. 일본은 Ipsos JSR이 2월5일부터 15일까지 직장인 1만976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공적연금 외의 은퇴자금 마련 방법을 묻는 질문에 한국 직장인들은 예적금(33.8%)과 부동산 취득(33.2%)을 꼽았다. 반면 일본 직장인들은 예적금(45%)과 함께 퇴직금 및 기업연금(25.1%)을 통해 은퇴를 준비했다. ‘부동산 취득’을 선택한 일본의 직장인은 1.9%에 그쳤다.
사실상 한국과 일본 모두 공적연금 외에 예적금을 가장 좋은 은퇴자금 마련방법으로 고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부가적 방법으로 일본은 퇴직금·기업연금을, 한국은 부동산 취득을 선호했다.
특히 연금을 제외한 은퇴 후 수입원을 무든 질문에 한국 직장인은 예적금 인출이 2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연금 19.1%, 근로수입 14.7%, 임대수입 11.4%, 부동산 매각 6.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은 기업연금이 29.4%로 가장 많았고, 예적금인출 24.4%, 근로수입 11%, 임대수입 1.9%, 부동산매각이 0.5%로 뒤를 이었다.
은퇴 후 수입원에 있어서도 한국은 임대수입과 부동산 매각 수입 등 부동산과 관계된 수입원이 일본에 비해 높았다.
피델리티 투자자교육연구소의 노지리 사토시 소장은 “일본은 지난 부동산 버블붕괴로 부동산에 투자한 은퇴자산이 사라져버린 기억이 있다”며 “최근 한국에서 대두되고 있는 부동산 버블붕괴를 고려할 때 부동산 자산 중심의 은퇴 자금 형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직장인들은 49.2%가 은퇴 후 생활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12.1%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은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절반 (49.5%)을 차지해 은퇴 이후 생활에 상대적으로 비관적이었다.
이는 은퇴자금 마련 가능성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한국의 직장인들의 40.3%가 퇴직 전 은퇴자금을 준비할 수 있다고 답해 일본(8.1%)보다 낙관적이었다. 반면 일본의 경우 67.9%가 ‘퇴직 전 은퇴자금을 준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답해 한국(20.6%)에 비해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이철선 코스모리서치센터장은 “일본이 과거 고령화로 인한 부동산 거품 붕괴와 경제성장률 하락, 임금소득 감소로 이어지는 경제 불황에 처한 사례를 볼 때 고령화 속도가 높은 한국은 너무 낙관적인 태도를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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