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TOD 영상 추가분 발견, 거센 논란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5-30 10: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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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의원, “또 다른 TOD 영상 없는지 분명히 밝혀야 할 것” [시민일보] 천안함 침몰사고 장면을 담은 TOD 영상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또 다시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최문순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 오후 합동조사단으로부터 전체 3시간10분 분량의 TOD 영상을 대면보고 받았다”며 “이 영상은 사고 당일인 3월26일 19시56분부터 22시16분까지 약 3시간10분 분량의 전체 영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존 국방부가 여러 번의 공개 과정에서 ‘더 이상의 동영상은 없다. 순식간에 가라앉아 함미 부분이 찍힌 동영상이 없다’ 등의 답변을 해온 것과 배치되는 부분이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 영상에서는 사고 시간대 촬영이 되고 있었으나 사고 순간의 천안함 모습은 촬영되지 않았으며, 군 발표 사고발생 시각으로부터 36초 이후 천안함이 우현으로 기울어져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이는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장면이다.

또한 이 시점의 천안함의 모습은 우현으로 기울어 있는 모습만 정확히 확인되고 함수와 함미 부분의 절단 상태 등에 대해서는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최 의원은 설명했다.

최 의원은 “TOD 영상과 관련한 군의 입장은 이처럼 계혹 번복됐으며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국민적 의혹을 부풀려 왔다”며 “이에 대해 군은 충분히 납득 가능한 설명을 해야 할 것이며 또 다른 TOD 영상은 없는지 지금 현재의 영상이 또한 전체의 영상을 담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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