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근, “박근혜 전 대표 추대론은 이제 그만”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6-09 11: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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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소장파 등 진정 어린 마음으로 상의하는 과정 필요” [시민일보] 최근 한나라당내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추대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런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그 분(박 전 대표)의 활동을 어렵게 하는 것”이라며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 ‘민본21’ 소속인 정태근 의원은 9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진성호 의원이 ‘박 전 대표는 국무총리가 되는 게 낫다’고 말하는 등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박근혜 전 대표 관련 발언이 나오는 것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정 의원은 “지금 한나라당이 갖고 있는 자산 중 훌륭한 지도자인데 박근혜 대표 얘기를 하시면 그 분의 스타일 상 오히려 활동할 수 있는 것들을 제한하는 것”이라며 “아마 박 전 대표께서도 많은 고민을 하실 것이니 공개적으로 뭐를 했으면 좋겠다, 총리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을 오히려 안하는 것이 박근혜 대표께서 활동하는 걸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오히려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청와대가 됐든 소장파가 됐든 진정어린 마음으로 (박근혜 전 대표에게)말씀을 올리고 상의를 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표께서 우리 한나라당, 보수 진영을 보면 대단히 중요한 지도자시기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시고 있다고 보여진다”며 “국정이라든지 당을 위해서 활동을 못하실 게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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