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朴 이성헌, 전당대회 연기 ""NO"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6-09 17: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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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에 겸허하게 접근하는 태도 부족""" [시민일보] 한나라당내 친이-친박이 전당대회 시기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친박계 이성헌 의원이 “전당대회 연기는 국민들을 향해 겸허한 마음으로 접근하는 태도 부분에서 부족한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성헌 의원은 9일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친이계 진수희 의원 등이 최근 ‘월드컵에 의해 국민들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기 때문에 늦추는 것이 낫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이 의원은 “한나라당 전당대회라는 것이 국민의 환호를 받고 국민의 관심을 받으면서 할 수 있으면 좋지만 이번 선거 패배 결과를 보면 한나라당이 다시 태어난다는 인상을 국민에게 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월드컵이라든지 그런 것 때문에 관심을 받을 수 없어서 연기한다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제는 지금 국민들이 회초리를 들어서 매를 때렸는데 그러면 바로 여기에 대해 바른 자세로 고쳐 잡고 바른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태도를 보이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 후)2개월이나 지나서 그 사이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그 이후에 한다는 것은 국민들을 향해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접근하는 태도 부분에서는 좀 부족하지 않겠나”라며 거듭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준비할 시간이 부족해서 시간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며칠 더 연기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예정대로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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