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래미안전농3차 585가구 공급등 강북구 재개발 물량 쏟아져 분양시장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다음달 아파트 분양 물량이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전국 27곳 8559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9년 8월 8482가구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강북 재개발 일반분양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동대문구 전농7구역을 재개발한 2397가구 규모의 래미안전농3차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은 83㎡ 351가구, 146㎡ 234가구 등 총 585가구다.

서울지하철 1호선과 중앙선 환승구간인 청량리역이 걸어서 8~12분거리다. 최근 청량리역이 민자역사로 새로 오픈돼 역사내 편의시설 및 롯데백화점(청량리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제3구역 사업을 통해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 중 155㎡~216㎡ 4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과 경부선전철 및 1호선 용산역이 걸어서 각각 3분, 5분정도가 걸리는 초역세권 단지다.

동아건설도 용산구 원효로1가에서 주상복합 559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지하철 1호선 남영역이 걸어서 1~2분거리다. 또 지하철 4호선 숙대입구, 6호선 삼각지역 등도 가깝다.

경기에서는 호반건설이 판교신도시 C1-1블록에 주상복합 178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전철 판교역(2011년 개통 예정)이 걸어서 5분거리며 중심상업지구와 인접해 있다. 단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와 가까워 소음 발생 등이 우려된다.

안양 관양지구에서는 LH가 B-1블록에 97㎡~111㎡ 1042가구의 공공분양 물량을 공급한다. 관양지구(58만5000㎡)는 66만㎡규모 미만 택지지구이기 때문에 지역 거주자에게 100% 우선 공급된다.

성남시 여수지구 첫 분양도 7월에 시작된다. 역시 LH가 127㎡~206㎡ 326가구를 분양하며 청약예금 가입자만 청약할 수 있다. 분당선 전철 야탑역까지 걸어서 8~10분거리다.

인천에서는 간석동 주거환경개선지구 분양 단지가 있다. 지구주민에게 공급 후 잔여물량을 일반분양한다.

간석1휴먼시아는 88㎡~115㎡ 271가구, 간석2휴먼시아는 114㎡~149㎡ 726가구 규모다.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걸어서 13분 거리다.

지방에서는 충북 청주시 성화2지구에 LH가 111㎡ 53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청약저축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성화2지구는 청주시 서남쪽에 위치한 택지지구로 북쪽에 가경지구, 남쪽에는 구룡공원이 조성돼 있다.

한라건설은 청주시 용정지구 1·2블록에서 110㎡~156㎡ 1406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부산 부산진구 가야동에 43㎡~112㎡ 29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동의대역이 걸어서 2분거리며 홈플러스(가야점)가 도로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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