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서병수 의원, 전당대회 출마 선언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6-29 1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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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수 의원,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시민일보] 한나라당 친박계 3선 중진인 서병수 의원이 29일 7.1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서병수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 정신 차리지 않으면 한나라당에 미래가 없다”면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화합 등 당의 단합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당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서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는 청와대의 일방통행식 국정운영과 당내 갈등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경고였다”며 “옐로카드를 꺼내 든 국민들이 레드카드를 꺼내기 전에 한나라당이 이번엔 반드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안 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그간 당을 이끈 식상한 얼굴, 불화의 얼굴, 독선의 얼굴들과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은 이번에 확실히 2선으로 물러나야 한다”며 “새로운 얼굴로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을 가진 자신이 위기의 한나라당을 새로운 모습으로 바로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청와대가 아닌 국민의 심부름꾼으로서 당과 청와대의 관계를 정상화하며 구태의연한 당 이미지 쇄신을 위해 ‘2030특위’와 ‘디지털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젊고 유연한 정당을 만들어 2012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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