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을 이재오 믿고 지켜보자“"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07-19 10: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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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길 의장, “치열한 자기 노력으로 나홀로 선거운동 중” [시민일보] 7.28 은평을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나홀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같은 당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이 후보를 믿고 지켜봐주는 게 도리”라고 밝혔다.

고흥길 정책위의장은 19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나홀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이재오 후보를 당에서 모른 척 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고 의장은 “이 후보께서 나홀로 선거운동을 하면서 선거사무소까지 폐쇄했고 우리 당원들이나 당 간부들의 방문을 사양하고 있다”며 “안상수 대표께서도 이 후보의 생각을 존중한다며 현장에 가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후보가 새로운 각오와 치열한 자기 노력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만큼 당은 믿고 지켜봐주는 게 도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가 요즘도 필마단기(匹馬單騎)로 지역 곳곳을 자전거 혹은 도보로, 아주 낮은 자세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또한 그는 이번 7.28 재보궐선거에서 당선 목표에 대해 “이번에는 몇 석을 얻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지 않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들께서 채찍질해준 것에 대해 한나라당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음을 보여드리고 국민들에게 감동을 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기대치는 물론 갖고 있지만 그것을 너무 크게 하면 아직도 오만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말씀하실 것이고, 또 집권여당으로서 너무 (적게)말씀드려도 예의는 아니다. 저희 나름대로 목표치는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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