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의원은 8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친서민 정책을 펴고 있는데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어찌됐든 지도층이다. 지도층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국민들과 고통을 함께 해야 하는 것이 정치인의 의무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올리는 것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경제 회복이 되고 있다고 하지만 대기업들 위주의 경제 회복이고 아직 중소기업들, 특히 서민들은 경제 회복의 온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사회 지도층이라는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의 세금을 받는 세비를 올리자는 것은 타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박희태 의장님은 아마 가처분 소득을 말씀하신 거 같은데, 국회의원들은 아무래도 돈을 쓰는 경우가 많은데 가처분 소득 차원에서라면 사실 솔직히 별로 많지가 않다”며 “그렇지만 일반 서민입장에서 보자면 굉장히 많은 것이기 때문에 적절치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 역시 세비 인상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의원은 이날 서면 논평을 통해 “국회의원을 대표하는 수장으로서 의원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한 발언이겠지만 최근 헌정회법 개정 논란 등으로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 정서가 차갑다는 것을 감안할 때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더구나 국회의장이 말한 13년간 세비 동결을 사실이 아니다. 세비 동결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이었고 98년부터 지금까지 국회의원의 세비는 두 배 가까이 올랐다”며 “연간 1억1000만원을 수령하는 국회의원에 대한 세비 인상은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의장은 지금이라도 늦기 전에 국민의 마음을 읽고 헌정회법 개정과 세비 인상 발언을 취소하고 앞장서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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