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최고위원은 17일 오전 YTN라디오 ‘최수호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입학사정관제라는 게 쉽게 얘기해 대학에서 알아서 뽑으라는 것인데 입시요강도 안 지키는 대학이 알아서 뽑으라고 하면 되겠는가”라면서 “(고교선별 우대는)불을 보듯 뻔하고 그래서 입학사정관제를 지금 확대하는 것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입학사정관이 갑자기 급조되다보니 거의 다 임시직 비정규직이고 교육도 제대로 안 되고 있다”며 “1년에 한 사람당 많게는 661명까지 선발하는데 제대로 선발이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실제로는 감사원에서 감사를 하다 보니 무늬만 입학사정관제다, 실제로는 성적만 보고 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라며 “입학사정관제는 취지는 좋은 점이 많지만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인데 그것을 왜 확대하는가. 제대로 한 다음에 확대해야 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그는 “학생들이 수능, 면접, 논술 죽음의 트라이앵글을 준비해야 해서 너무 부담이 많은데 입학사정관제까지 준비하려면 부담이 너무 크다”며 “여유 있는 학생들 학부모들한테는 대응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제대로 대응이 안 될 것이고, 지방학생들, 서민층 학생들은 속수무책”이라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부가 강행하는 이유에 대해 “사교육비를 어떻게 절감하는가에서 출발한 것인데 오히려 사교육비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입시제도라는 것은 복잡하면 복잡할수록 사교육이 늘어나게 돼 있는데 (입학사정관제는)더 복잡하게 만들어 놨다”며 “장관이 입학사정관제를 트레이드마크처럼 밀고 나가고 그러다 보니 막 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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