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고 건수 지난해 비해 급증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0-10-03 09: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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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의원, “해양사고 방지 방안 마련해야” [시민일보] 지난 2007년 이후 해양사고 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박안전기술로부터 제출받은 ‘2007~2009년 해양사고 발생현황 및 사유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 의원에 따르면 해양사고 건수는 지난 2007년에는 566건이었고 2008년에는 480건으로 다소 감소했으나 2009년 723건으로 2008년에 비해 51%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사고 발생 척수(선박)에서도 2007년 759척, 2008년 636척, 2008년 915척으로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도 2007년 214명, 2008년 240명, 2009년 243명으로 매년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07~2008년 평균 월별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9월에서 12월까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월이 60건으로 가장 많았고, 12월(59건), 9월(56건), 11월과 7월(각 51건)이 뒤를 이었다.

심 의원은 “기본적인 통계 자료만으로도 해양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며 “월별ㆍ유형별 해양사고 발생현황을 근거로 선박안전기술공단에서 보다 철저한 선박검사 업무에 임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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