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지성(30. 맨유)과 일본의 ‘신성’ 카가와 신지(22. 도르트문트·사진)가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함께 뛰는 광경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카가와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또 나왔다.
영국 뉴스오브더월드는 10일(한국시간) “맨유가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는 카가와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베테랑 미드필더 스콜스를 대신할 선수로 고려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1500만파운드(약 26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달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카가와의 보고서를 스태프에게 요청했다”는 현지보도가 나온 지 약 1개월 만에 카가와에 대한 맨유의 관심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폴 스콜스(37)는 득점력을 겸비한 특급 미드필더로 맨유를 상징하는 대표 선수이다. 하지만 많은 나이에 따른 체력적인 부담, 부상 등으로 후계자 선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후보자 중 한 명이 카가와인 셈이다.
신예 카가와는 독일 분데스리가 데뷔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리그 17경기에서 8골을 터뜨리며 득점 부문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7월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이적해 적응할 시간이 여의치 않았지만 빠른 적응으로 주전 경쟁에서 살아 남았고 이제는 에이스 대접을 받는다.
카가와는 현재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맨유의 관찰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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