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의원 “민주당도 개헌논의 참여 가능성 높다”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1-02-22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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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개헌 전도사’로 불리는 이재오 특임장관의 핵심 측근인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은 22일 "개헌 반대의견 가진 의원들을 하나하나씩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당 내 의원들의 이견이 있기는 했으나, 어제(21일) 아침 9시 최고위원회에서 최고의 산하의 개헌특위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17대 국회 때 한나라당은 18대 국회에서 개헌논의를 하자고 당론을 정한 바 있다. 그래서 일부 개헌 반대 의원들을 계속해서 설득해 나가면 의견이 하나로 점차 모여지리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도 시간이 지나면 개헌 논의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는 “민주당하고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개헌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있다”며 “특임장관께서도 여야 의원들을 넘나들면서 상당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또 “박지원 원내대표가 개헌에 대한 찬성론자 아니냐. 그러나 당내 사정으로 일관되게 개헌 관련 입장을 말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한다”며 “민주당을 결집시키고 한나라당 내에 친이, 친박 간에 갈등을 증폭시키려는 그런 의도도 저는 깔려 있다고 본다다. 그렇지만 민주당도 시간이 지나면 개헌의 필요성에 대해서 입장들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개헌 시기와 관련, “4월 27일에 보궐선거가 있기 때문에 보궐선거 끝나고 나면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를 해서 전반기에 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고. 그렇지 않다면 금년 중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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