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FC서울 첫 승 도전’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3-10 17: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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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전 상대로 자신감 회복 노려

개막전에서 라이벌 수원에 일격을 당한 ‘디펜딩챔피언’ 서울이 이변의 주인공 대전을 상대로 리그 첫 승을 챙길 수 있을까?

FC서울이 12일 오후 3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로축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라운드에서 대전시티즌을 상대로 어떤 결과를 얻을지 주목되고 있다.


서울은 지난 6일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수원삼성과의 1라운드에서 0-2로 완패했다.


이날 역대 개막전 단일 경기 최다인 5만 여명의 관중몰이를 한 서울은 승리를 자신했지만, 경기 내내 수원에 압도당해 영패의 수모를 맛봤다.


시즌 전 K리그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몰리나가 수원전에서 기존 선수와 호흡을 맞추지 못하는 모습을 드러냈고, 이로 인해 공격력이 반감된 모습이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개막전에서 고개를 숙인 서울로서는 분위기 반전을 위한 제물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만나게 된 상대가 대전이라는 점이 서울 선수단에 자신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도 우승후보인 서울과 ‘5약’ 중 한 팀인 대전의 전력차는 명확하다. 때문에 서울이 대전을 상대로 수원전 아픔을 털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대전은 6일 개막전에서 또 다른 우승후보인 울산현대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자신감이 충만한 상태다.


이 경기에서 프리킥으로만 2골을 쏘아 올린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 박은호(24)의 위력이 상당하다는 평가다. 대전은 서울을 상대로 또 한 번 사고를 치고 지난날의 아픈 역사를 털어내겠다며 칼을 갈고 있다.


서울로서는 세트플레이 등 승부처에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이는 박은호의 봉쇄가, 대전에는 한 수 위로 평가받는 서울의 공격력을 막아내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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