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 '공천 정면돌파' 재천명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1-03-13 1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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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출마 앞두고 선거사무소 개소, '15년간 토박이' 강조
[시민일보] 4.2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분당을 출마를 선언한 강재섭 전 대표가 1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
15년간 분당에 거주한 `토박이론' 내세워 밑바닥 표심을 다지고 있는 강 전 대표는 이날 개소식 인사말을 통해 자신이 “필승” 후보임을 강조하며, 공천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앞서 강 전 대표는 지난 11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정운찬 전 총리의 출마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본인(정 전 총리)이 부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신문에 나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손이 음모를 하고 (정 전 총리의)출마를 부추기고 있다”고 사실상 이재오 특임장관을 겨냥, 직격탄을 날린 바 있다.
그는 지난 9일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문을 보니 소위 실세라는 사람의 장난이 지나치다"며 "자기이익만 생각하고 대의명분은 쓰레기 취급하고 있다. 내가 그것을 돌파하지 못하겠느냐"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었다.
한편 한나라당 분당을 당협 소속 시.도의원들은 지난 10일 4.27 보궐 선거에 강재섭 후보가 공천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모아 성명서를 발표했다.
시도의원들은 'NO 낙하산, NO 철새정치인 분당乙은 15년 분당사람 강재섭이 공천 받아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았듯이 한나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커 '분당을' 지역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된다는 생각으로 절대 이기지 못할 것임을 경고한다"며 “선거 압승을 위해 강 예비후보가 공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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