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유·여행비의 신용카드 지출이 줄어든 반면 대중교통 사용량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올해 1~2월 주유업종(LPG 포함)에서 신한카드를 사용한 실적이 있는 20대 회원은 31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1.9% 증가했으며 30대(116만5000명), 40대(125만8000명)도 각각 4.7%, 1.5% 늘었다.
하지만 1인당 사용액은 20대가 평균 11만7000원으로 5.4%였으며, 30대(16만2000원)와 40대(23만원)는 각각 2.5%,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휘발유 평균가격이 지난해 1~2월 1662원에서 올해 1~2월 1835원으로 10.4% 급증한 것에 비하면 증가 폭은 상당히 낮은 수준. 50대 이상은 주유업종 이용회원 자체가 줄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대부분 신용카드에 주유비 할인 및 적립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20~40대는 주유비 할인 및 적립이 되는 신용카드를 활용한 반면 50대 이상은 주유비 자체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방식은 달라도 주유금액을 아끼기 위해 전 연령대에서 노력한 것은 주유업종 사용 금액을 봐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이 기름값 부담을 느낀 것은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택시) 사용액을 봐도 주유 금액이 부담이 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2월 대중교통 카드이용 고객은 40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2.6% 늘었다. 이외 연령대에서도 20% 안팎의 증가율을 보였다.
여행업종의 카드 사용금액도 감소했다. 올해 1~2월 여행업종 실적이 있는 20대 회원은 11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71% 늘었지만 사용액은 13만1000원으로 오히려 5.1% 감소했다.
이동통신 이용 금액에서는 20~40대와 50~60대이상 연령층에서 소비패턴 차이가 확연하다.
20대는 8만원에서 8만4000원으로 5%, 30대는 6만9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7.2%, 40대는 6만3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6.3% 증가했다.
반면 50대는 각각 5만4000원으로 동일, 60대 이상에서는 3만7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오히려 2.7% 감소했다.
이는 스마트폰이 지난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됐다는 것을 감안할 때 스마트폰으로 교체한 사람이 많은 20~40대가 그렇지 않은 50대 이상에 비해 이동통신 요금부담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물가상승 부담에도 사교육비(일반 전문학원, 유치원, 학습지, 서적 등)는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20대는 1인당 평균 이용금액이 12만5000원에서 15만3000원으로 22.4% 증가했다. 30대는 25만원에서 27만2000원(8.8%), 40대는 21만8000원에서 23만9000원(9.6%), 50대는 15만2000원에서 15만4000원(1.3%), 60대 이상은 11만4000원에서 11만7000원(2.6%) 늘었다.
자녀들이 한창 교육을 받을 30~40대의 1인당 평균 사용액이 각각 9%정도 늘어난 것은 사교육비의 증가라고 볼 수 있겠으나 자신을 위해 사용할 확률이 높은 20대가 22.4% 늘어난 것이 흥미롭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 1월 4.1%에 이어 2월 4.5%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특히 석유류는 12.8%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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