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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0~2011시즌 32라운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골을 터뜨리며 팀의 3-0 승리에 공헌했다.
이청용의 골은 시즌 4호골이자 리그에서 터뜨린 3호골이다. 지난달 12일 버밍엄시티와의 FA컵 8강에서 골을 뽑은 이후 나온 첫 골이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으로 두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4골 7도움을 올렸다.
선발로 나선 이청용은 후반 34분에 교체될 때까지 79분간 활약하면서 볼턴의 공수에서 힘을 불어넣었다.
골을 터뜨린 것을 포함해 적극적인 압박과 역습으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볼턴은 전반 13분에 스터리지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이어 이청용이 페트로프의 크로스를 편안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 전반 20분에 터졌다.
2-0으로 앞선 볼턴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스터리지가 2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스터리지는 정면에서 드리블 후 정교한 왼발 슛으로 웨스트햄의 골문을 갈랐다.
볼턴은 이날 승리로 리그 2연패에서 탈출하며 8위를 유지했다. 11승10무11패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청용에 대해 ‘훌륭한 헤딩(Great header for second)’이었다며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는 두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쳐 평점 9점을 받은 스트리지에 이어 두번째 높은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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