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박주영(26·사진)이 시즌 11호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AS모니코를 강등권에서 탈출시켰다.
박주영은 10일 오전 2시(한국시간) 프랑스 모나코 루이2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0-2011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 30라운드 릴OSC와의 경기에서 전반 12분 결승골을 터뜨려 모나코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원톱으로 나선 박주영은 전반 12분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빠른 발을 이용해 골키퍼를 따돌린 뒤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35분 조지 웰컴과 교체될 때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눈길을 끌었다.
3일 아를과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10번째 골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것이다.
박주영의 활약에 힘입어 모나코는 강등권(18~20위)에서 탈출했다. 모나코(7승14무9패)는 AJ오세르를 18위로 내려 앉혔다.
0-0으로 팽팽하던 전반 12분 박주영은 상대 골키퍼를 향한 릴 수비의 백패스를 낚아채 그대로 골로 만들었다. 고도의 집중력과 침착함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전반 37분 릴의 공격수 제르비뉴가 비신사적인 플레이로 퇴장 당하면서 모나코는 승기를 잡았고 잘 지켰다.
한편, 오세르의 정조국과 발랑시엔의 남태희는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둘 다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