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풀 타임 활약한 볼턴 원더러스가 ‘거함’ 아스날을 침몰시켰다
볼턴은 24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볼턴의 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0~201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2-1로 승리했다.
우승 후보 아스날(18승10무6패·승점 64)과 대등한 양상으로 공방전을 펼친 볼턴(12승10무11패·승점 46)은 결국 승점 3점을 추가하고 차기 시즌에 유럽 대륙을 무대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이어갔다.
반면, 힘겨운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던 아스날은 예상치 못한 패배에 사실상 올 시즌 우승 경쟁에서 한 발 물러나게 됐다.
이청용은 볼턴의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에만 골키퍼 일대일 상황을 두 번이나 만들었을 정도로 활발한 공격을 선보였다.
후반에는 발 빠른 이청용을 막던 아스날의 미드필더 알렉산드르 송과 잭 윌셔가 연이어 경고를 받았을 정도로 변함없는 공격력이 돋보였다.
이청용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도 활발하게 가담하며 아스날의 날카로운 공격을 수 차례 막아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