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프랑스리그 1호골 신고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5-02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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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8분 교체출전 4분만에 동점골

정조국(27·AJ옥세르)이 기나긴 골 침묵을 뒤로 하고 프랑스 프로축구 데뷔 첫 골을 기록했다.


정조국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2010~2011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33라운드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통해 데뷔 골을 터뜨렸다.


정조국은 0-1로 뒤지던 후반 28분에 교체로 들어가 4분 만에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두드카의 도움을 잘 살렸다.


올해 1월 프랑스에 진출한 정조국은 그동안 지긋지긋한 골 가뭄에 시달렸다. 1월30일 캉과의 21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른 정조국은 10경기 만에 프랑스 무대에서 마수걸이 골을 기록한 것.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것도 지난 2월20일 아비뇽과의 24라운드에서 기록한 도움 이후 약 2개월 반 만으로 오랜만이다.


정조국은 프랑스에서 선발로 출전한 경기가 단 한 경기에 불과할 만큼 팀내 입지가 불안했다. 최근에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출전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소중한 골을 터뜨리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옥세르는 후반 11분에 마르세유의 발부에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정조국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승점 1점을 추가했다. 7승18무8패(승점 39)로 중위권으로의 도약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마르세유(17승11무5패 승점 62)는 정조국에게 의외의 일격을 당하면서 단독 선두에 오를 기회를 날렸다. 릴이 17승12무4패(승점 63)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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