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대표팀서 발전한 기량 보여주고 싶다”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5-08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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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세르 생활 큰 도움돼”… 대표 복귀에 강한 열의

“기회가 된다면 발전한 내 기량을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주고 싶다.”

최근 프랑스 이적 후 첫 골을 터뜨린 정조국(27·옥세르·사진)이 2년만의 국가대표팀 복귀에 강한 열의를 공개했다.


정조국은 지난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2010~2011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33라운드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시즌 1호 골을 기록했다.


옥세르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8분에 교체 투입된 정조국은 그라운드를 밟은 지 4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소속 팀에 귀중한 승점 2점을 선물했다.


지난 1월 옥세르로 이적한 정조국은 프랑스 진출 10경기 출전 만에 첫 골을 터뜨렸다. 21라운드에서 데뷔한 뒤 24라운드에서 첫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고대하던 첫 골까지 성공했다.


프랑스 프로축구연맹은 정조국과 공식 인터뷰를 갖고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정조국은 자신의 데뷔 골에 대해 “유럽 무대 진출 후 첫 골이라는 점과 팀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점에서 기쁘다”며 “유럽에서 강 팀으로 손꼽히는 팀을 상대로 첫 골을 넣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K리그에서 꾸준하게 골을 기록했던 정조국은 옥세르 이적 후 한동안 침묵에 시달려야 했다. 그로 인해 팀 내 입지도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대해 그는 “처음에는 큰 문화적 차이로 인해 팀 적응에 애를 먹었다. 프랑스 선수들과 한국 선수의 차이도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코칭스태프와 동료들에게 너무 고맙다. 그들이 있어 옥세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며 “올 시즌은 팀에 적응하는 것이 우선이었다. 다음 시즌이 더욱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2009년 2월 바레인과의 친선경기 이후 한동안 국가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정조국은 프랑스에서의 선수 생활을 통해 태극마크에 대한 자신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옥세르에서의 생활이 선수로서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며 “조광래 국가대표팀 감독께서 내게 관심을 갖고 기회를 주신다면 나의 발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조국은 국가대표팀 복귀와 함께 옥세르의 1부 리그 잔류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었다.


현재 힘겨운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옥세르의 1부 리그 잔류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한 그는 “현재 팀 분위기는 상당히 좋다. 모두가 팀을 잔류시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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