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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은 2005~2006시즌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일원으로 활약하며 모두 세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경험하게 됐다.
2007~2008시즌 박지성은 준결승까지 맹활약을 펼치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첼시FC(잉글랜드)와의 결승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70) 감독은 당시까지만 해도 골 결정력이 부족했던 박지성을 선택하지 않았다.
맨유는 우승했지만 박지성에게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듬해 맨유는 다시 한 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맞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결승전에 박지성이 당당히 선발 출전했지만, 결과는 0-2 패배였다.
2010~2011시즌 맨유는 다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박지성 역시 이번 결승전에서는 반드시 선발 출전과 함께 우승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유럽 현지 언론에서는 이미 검증된 수비력 외에도 공격력까지 확실하게 업그레이드된 박지성의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박지성의 활약 여부에 따라 맨유의 우승 여부가 가려질 수 있다고 전망할 정도로 선발 출전은 기정사실화 됐을 뿐 아니라 큰 기대까지 한 몸에 받고 있다.
유럽 진출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독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는 점 외에도 지난 주말 블랙풀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부족한 공격력에 대한 우려를 씻어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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