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선수 4명이 구속된 대전시티즌의 김윤식 사장은 30일 “부정 비리 발생을 제도적으로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대표이사의 책임이며 시티즌은 존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사퇴의사를 밝혔던 김 사장은 이날 오후 대전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사태는 프로의 정신을 망각하고 프로축구를 사랑하는 팬들 기대를 저버린 파렴치 행위로 4만여 주주와 축구팬에게 대표로서 송구스럽다”라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
김 사장은 거듭 “부정 비리 발생을 제도적으로 막지 못한 대표이사 책임이 있다”면서 “본인을 비롯한 이사진 10명과 감사2명 등 12명이 오늘 구단주인 염홍철 시장에게 사직서를 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언뜻 생각하기에 구단이 어떻게 되겠느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책임질 사람은 나”라고 못 박고 “시티즌은 존속해야 하기 때문에 감독은 선수단을 끝까지 이끌어가야 한다고 주지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구단직원과 이사, 감사, 언론인, 축구전문가, 시 관계자, 서포터즈 등 7명으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해 객관적 시각으로 쇄신책을 공명정대하게 세울 것”이라며 “비대위에 오늘부터라도 팀을 구성해 가동할 수 있도록 부탁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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