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나라당 정의화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촛불시위에 대해 “당이 ‘반값 등록금’이라는 화두만 덜컥 던져 기대감을 키워 사태를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1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이번 (촛불시위)사태를 보면서 ‘경낙과신(輕諾寡信)’의 교훈을 한나라당이 새겨야 할 것”이라며 “집권여당답게 당ㆍ정ㆍ청 조율과 소속 의원들간의 공감대를 이룬 뒤에 정책을 발표하는 신중함이 꼭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스스로 집권여당임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국정고장, 이 고장 상황을 만들어서도 안 되고, 또 방치해서도 안 된다”며 “등록금 문제에 대해서는 당내 TF팀이 당내회의는 물론이고, 정부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조속히 대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대학생들에 대해 “지금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우리 학생들의 촛불시위가 보름째 이어지고 있고, 특히 지난 금요일 시위 때에는 일부 대학생들이 연행되는 불상사가 빚어진 것을 보고 착잡했다”며 “대학생들이 거리에 나선 절박한 마음을 이해는 하지만, 이제 의사가 충분히 전달된 만큼 학교로 돌아가 면학에 열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야당 의원들의 집회 참석에 대해서는 “등록금 시위를 정치투쟁으로 이끈 일부 야당 인사들의 언행에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해 “지난 정권의 집권시절에 재정난을 이유로 국립대학의 사립대학 수준의 등록금 인상을 주장했고, 당시 교육수장께서 불과 몇 년 만에 180도 입장을 바꿔 반값 등록금 촛불시위에 제3의 6.10항쟁 성화 운운하는 것은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는 진정한 정치인이라면 선동정치를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번 6월 임시국회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성숙한 자세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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