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 전 감독, 수원 서포터스 변신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06-16 18: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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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대구전서 그랑블루와 함께 응원

프로축구 수원삼성의 초대 사령탑 김호(67·사진) 감독이 서포터스로 변신한다.


수원은 16일 김호 감독이 최근 부진한 팀에 힘을 보태기 위해 스스로 서포터스 그랑블루의 일원이 되겠다고 자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 감독은 18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경기에 그랑블루와 함께 N석에서 선수들의 기운을 북돋을 예정이다.


현재 고향인 경남 통영에서 축구 꿈나무를 지도하고 있는 김 감독은 서울을 찾는 길에 수원-대구 전을 찾아 서포터들과 응원하겠다는 뜻을 수원의 서포터스 그룹인 그랑블루에 전달했다.


김호 감독은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수원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팬들과 응원하기로 결심했다. 선수들이 위기에 강한 명문 수원의 모습을 대구전에서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그랑블루는 18일 경기에서 록밴드 ‘넘버원코리아’와 함께 새로운 응원가를 부르며 선수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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