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이적이 확실시되고 있는 박주영(26·사진)의 차기 행선지가 릴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프랑스의 방송사인 인포스포르트+는 29일(한국시간) 2부 리그로 강등된 AS모나코의 공격수 박주영이 2010~2011시즌 리그1의 우승팀인 릴로 이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박주영의 몸 값은 800만 유로(약 124억원)다. 최근 모나코의 고위 관계자가 박주영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점을 기정사실화했던 만큼 이번 이적은 더욱 설득력을 얻는다.
더욱이 박주영이 자신의 차기 행선지가 갖춰야 할 조건으로 꼽았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는 점도 박주영의 이적 성사에 더욱 무게를 싣고 있다.
프랑스리그 우승팀의 자격으로 2011~2012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릴은 차기 시즌 준비를 위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또 제르비뉴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예상되는 등 리그 우승 이후 소속 선수들의 이적이 점쳐지고 있어 자연스레 선수단의 개편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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