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범(24)이 친정팀 수원의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프로축구 수원삼성과 제주유나이티드는 20일 박현범과 양준아(22)의 맞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08년 드래프트 1순위로 수원에 입단했던 박현범은 2시즌간 활약하다가 제주로 이적해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194cm 86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다.
수원에서의 2시즌을 활약하며 32경기에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제주로 이적한 뒤에는 44경기에서 9골 4도움으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오는 박현범은 3년6개월의 계약을 맺고 20일에 팀 훈련에 합류했다. 이르면 23일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부터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은 "박현범의 가세로 수비가 보완되고 세밀한 패스 플레이를 통한 공격 전개가 원활해질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표했다.
제주로 이적하는 양준아는 2010년 수원을 통해 K리그에 데뷔했다. 2시즌 동안 통산 16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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