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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26·AS모나코)의 새로운 소속 팀이 릴OSC로 압축되고 있다.
프랑스의 일간지 ‘레퀴프’는 17일(한국시간) 2010~2011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챔피언인 릴이 박주영과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레퀴프는 박주영이 2013년까지 2년간 최소 150만 유로(약 23억원)의 연봉을 받는 조건으로 릴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주영의 이적이 성사된 것은 아니다. 선수 개인과의 원칙적인 합의는 이끌어냈지만, 현 소속팀인 모나코와의 이적료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릴이 박주영의 이적료로 제시한 금액은 150만 유로다. 그러나 모나코는 간판 공격수인 박주영을 떠나 보내는 대신 500만 유로(77억원)를 원하고 있다.
레퀴프는 “박주영이 2년 반 뒤에는 병역의무를 해결하기 위해 자국으로 반드시 돌아가야 한다”며 현재의 이적 협상에 병역문제가 걸림돌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렇듯 양 측의 견해차가 워낙 큰 탓에 릴은 박주영의 영입에 실패했을 경우까지 대비하고 있다.
릴은 박주영의 영입이 불발될 경우 프랑스 출생의 세네갈 국가대표 공격수인 이시아르 디아(24·페네르바흐체)를 영입한다는 복안이다.
측면공격수인 디아는 프랑스 청소년대표를 거쳐 2008년부터 세네갈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으며, 터키 진출에 앞서 아미엥과 낭시에서 활약한 경력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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