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외국의 정치인, 학자들과 교류하기 위해 책정된 외교네트워크 구축비 예산이 청와대나 감사원 등 정부 주요 관리들의 해외여행시 접대비조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자유선진당 정책위의장인 박선영 의원은 24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결산심의에서 “거소국의 정치인들과 외교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책정된 외교네트워크 구축비가 대사들의 쌈짓돈으로 전락했음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교통상부가 외통위 예결산소위 위원들에게 열람하기로 약속한 외교네트워크 구축비 집행내역이 원래의 약속대로 열람되지 않았다”며 “비공식으로 살펴본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보면 네트워크 구축비의 50% 이상이 내국인을 상대로 집행됐고, 95% 이상이 카드가 아닌 현금으로 지급돼 대사의 쌈짓돈으로 전락했을 뿐 아니라 현금사용이 대부분이어서 전혀 감사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대사들은 외교네트워크 구축비만이 아니라 업무추진비, 공관행사비, 경제통상협력비 등을 모두 항목의 구분이나 목적 없이 모두 쌈짓돈으로 사용했다”며 “그 액수가 무려 1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외교통상부는 외교네트워크 구축비의 사용처 공개가 국가안보와 직결된다는 이유로 ‘3급 비밀’로 지정해 비공개 입장을 밝히는 것은 국회의 예산결사심사권을 형해화 시킬 뿐 아니라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미디어아트 공간 '루미나래' 개장](/news/data/20251123/p1160271206724156_364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 합천군, 쌀 산업 위기 극복 팔걷어](/news/data/20251119/p1160278499965424_411_h2.jpg)
![[로컬거버넌스] 경남도교육청, 올해 ‘공동 수학여행’ 성공적 마무리](/news/data/20251118/p1160278826050924_127_h2.jpg)
![[로컬거버넌스] 부천시, 매력적인 도시공간 조성 박차](/news/data/20251117/p1160308292200179_73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