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교육청별 대학진학률, 강남이 가장 낮아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1-09-16 13: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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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규 의원, “농어촌 지역, 도시 못지 않은 교육열 가져”

[시민일보] 전국 시ㆍ도 지역교육청별 대학진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시가 가장 낮았고 그 중에서도 강남교육청이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여상규 의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09~2011년) 시ㆍ도 지역교육청별 대학진학률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여 의원에 따르면 대학진학률은 울산광역시가 84.6%로 가장 높았고, 제주도가 83.9%, 경상남도가 82.7%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강원(82.2%), 경북(80.9%), 광주(80%), 전남(79.1%) 순이었고, 서울(56.2%), 인천(67.8%), 경기(70.8%) 등 수도권 지역의 대학진학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178개 지역교육청별로 비교해보면 가장 높은 곳은 강원 양구교육청으로 91%로 조사됐고, 가장 낮은 곳은 서울 강남교육청으로 48%에 불과했다.

양구교육청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1위를 기록했고, 강남교육청은 3년간 최하위를 기록했다.

상위 20개 지역교육청은 경남(6곳), 강원(4곳), 경북(4곳), 대구(2곳), 울산, 제주, 충남, 전남(각 1곳)으로 조사됐고, 경남교육청은 상위 20개 지역교육청 중 가장 높은 대학진학률을 기록했다.

여 의원은 “도시지역의 비율이 높은 시교육청보다는 농ㆍ어촌 비율이 높은 도교육청의 대학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농ㆍ어촌 지역의 학생들과 학부모들 또한 도시지역 못지 않은 높은 교육열을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농ㆍ어촌 지역 교육여건을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단편적 선심성 지원이 아니라 복합적이고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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