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월드컵 3차전 느낌 좋다"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10-04 18: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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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선수 합류로 선수들 의욕 충만" 소집 첫날 분위기 전해

"선수들의 의욕이 넘친다. 폴란드, 아랍에미리트연합과의 경기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


4일 오후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난 조광래(57) 축구대표팀 감독은 상당히 밝은 표정이었다.


지난달 7일 열린 쿠웨이트와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축구대표팀은 약 한달 만에 다시 소집돼 7일 폴란드와의 평가전, 11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월드컵 3차 예선 3차전을 연이어 치르게 된다.


비록 평가전이 포함됐지만 유럽, 중동 국가와의 2연전을 앞두고도 불과 3일 동안 호흡을 맞추게 된 탓에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라는 걱정이 컸다.


그러나 모든 걱정을 뒤로 하듯 조 감독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공식 훈련전, 조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밝고 의욕이 넘친다"며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해 동기부여가 제대로 된 것 같다. 폴란드, UAE와의 경기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번 2연전을 앞두고 조 감독은 그 동안 호출하지 않았던 이동국(32·전북현대)과 조병국(30·베갈타 센다이) 등 공수에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을 새롭게 불러들였다.


조 감독의 말대로라면 그의 예상이 그대로 적중한 것과 다름없다. 한일전 참패 후 기가 꺾인 선수단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카드가 100% 효과를 발휘한 셈이다.


직접 선수단의 변화를 확인한 조 감독은 "폴란드와의 경기는 UAE전을 대비해 가능한 모든 선수를 기용할 생각이다. UAE와의 경기에 최고의 전력으로 나설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지만 우리의 팀 컬러는 계속 유지할 것이다. 포어체킹은 지속할 것이며 경기 중 빠른 템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오늘 첫 훈련부터 강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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