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9일(한국시간) 영국 데일리스타 선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군 복무를 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2년 뒤 유럽을 떠나야 하는데 아스날은 마무리를 위한 최적의 팀이다"고 말했다.
영국 내에서 박주영의 병역의무와 관련해 온갖 설들이 난무한 가운데 박주영이 직접 입을 연 것이다.
박주영은 "(군 복무 후에도)축구는 계속 하고 있을 것이다. 이보다 앞서 군 팀에서 뛰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군 복무와 은퇴'는 별개의 문제라는 사실을 확실히 알렸다.
이어 그는 "군 복무 후에 다시 유럽에 오는 것은 힘들 것이다. 하지만 뭔가 흥미로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유럽 재도전 가능성을 내비친 것이다.
프랑스 AS모나코에서 뛰던 박주영은 이적시장을 앞두고 "유럽클럽대항전에 나갈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수 차례 밝혔고, 결국 지난달 EPL 빅4에 해당하는 아스날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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