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챔스 무대 데뷔 '눈앞'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11-01 1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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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마르세유전 조커 출전 가능성도 잉글랜드 프로축구(EPL) 아스날의 박주영(26)이 그토록 희망하던 챔피언스리그 무대 데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아스날은 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박주영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AS모나코를 떠나 아스날로 이적했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그는 벤치만 뜨겁게 달구며 EPL 축구 스타일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왔다.


그런 그는 지난달 26일 볼턴과의 2011~2012 칼링컵 4라운드 경기(16강)에 선발출전해 후반 11분 영국 무대 데뷔골이자 팀의 결승골을 쏘아올리며 아르센 벵거(61)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에 벵거 감독은 "박주영이 리그경기에 출전할 준비가 됐다"고 밝혀 지난달 29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점쳐졌지만 또다시 벤치만 달구며 무산됐다.


지난 첼시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판 페르시(28)가 공격수의 한 자리를 꿰찰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박주영의 조커 출전 가능성도 엿보인다.


박주영과 공격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마루아네 샤막(27)이 훈련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해 마르세유와의 경기에 결장하기 때문이다.


벵거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샤막이 무릎에 문제가 있어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며 "아직 선발 명단이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토마스 베르마엘렌과 칼 젠킨슨, 요시 베나윤이 복귀했다"고 밝혔다.


박주영은 2008년부터 올시즌 아스날 이적 전까지 프랑스 리그에서 3시즌간 뛰며 마르세유와 맞대결한 경험이 있다. 만약 그가 이번 마르세유와의 경기에 출전한다면 지난 시즌 모나코 소속으로 12골을 터뜨렸던 골감각을 앞세워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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