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이 한미FTA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와 관련, “민주당이 야권연대 때문에 민노당 눈치 보고 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구 의원은 4일 오전 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이 나라 정치는 6명의 민노당 의원들이 이끌어 간다고 보면 되는 오늘의 정치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의원 299명 중 6명이 회의장을 점거하는 바람에 국회가 마비되고 있는데 반성해야 한다”며 “여야가 간사들끼리 합의를 하고 나서 당에만 가면 합의가 깨진다. 원내 협상권을 가진 대표끼리 합의해도 깨진다”며 “대체 여야 협상은 누구랑 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당 지도부가 총선 때 야권연대 때문에 모든 것을 민노당과 상의하고 눈치보기 때문에 민노당 의원들이 외통위 회의장을 점거한 상황에서 민주당도 자유로울 수 없다”며 “이런 것은 국민들과 언론에서 시시비비를 꼭 가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가 ‘한미FTA 비준안 처리는 이번에 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강행처리’를 언급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것에 대해 “그렇게 박 전 대표를 흠집내는 본심은 다음 총선에서 공멸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 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박 대표는 이번 회의에 처리돼야 좋다는 말씀을 하셨고, 강행처리는 말씀하지 않으셨다. 여야 합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했다”며 “여야가 좀 더 노력해서 처리하면 좋겠다는 해석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시작한 한미FTA를 한나라당도 같이 하겠다는데, 그것을 책임론, 강행처리라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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