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활약중인 기성용(22)이 인버네스 와의 원정경기에 후반 교체출전해 3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차두리(31)는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셀틱은 19일(한국시간) 밤 칼레도니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버네스와의 2011~2012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레인저스FC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렸다.
얼마전 구토와 어지러움 증세를 호소해 한국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던 기성용은 한국축구대표팀 의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중동 2연전에도 제외됐다.
차두리는 중동 2연전에서 당한 가벼운 발목 부상으로 출전명단에서 제외됐다.
알리 맥코이스트 셀틱 감독은 전반을 득점없이 마치자 후반 9분 기성용을 투입하는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부상 여파와 훈련부족으로 이날 경기에서 제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한 기성용은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의 투입은 팀의 사기를 올렸고 릴레이 골로 이어졌다.
셀틱은 후반 16분, 27분 앤서니 스토크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인버네스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한편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셀틱(9승 2무 3패·승점29)은 올시즌 15경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선두 레인저스(12승 3무·승점39)와 승점차를 다소 좁혔다. 레인저스는 세인트 존스턴과의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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