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싹한 연애' 흥행 1위·100만 돌파 '겹경사'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1-12-12 11: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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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 '브레이킹 던' 3위로 밀려

로맨스 여제 손예진(29)이 충무로 신 흥행카드 이민기(26)를 품에 안은 로맨틱 코미디 '오싹한 연애'(감독 황인호)가 할리우드 대작들을 연파하며 흥행성적 1위, 100만 관객 돌파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1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싹한 연애'는 9~11일 676개관에 59만232명을 앉혀 스티븐 스필버그(65)가 감독, 피터 잭슨(50)이 제작자로 뭉친 3D 판타지 어드벤처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과 크리스틴 스튜어트(21) 로버트 패틴슨(25)의 판타지 로맨스 '트와일라잇' 시리즈 제4탄 '브레이킹 던1'(감독 빌 콘돈) 등을 모두 누르고 1위에 올랐다.

10일에는 533개관에 25만623명을 모아 개봉 10일만에 누적 관객 117만7838명을 달성, 올해 개봉한 국산 로맨틱 코미디와 멜로 중 최고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전 최고 성적은 소지섭(34) 한효주(24)의 멜로 '오직 그대만'(감독 송일곤)이 기록한 103만명이다.

원귀의 저주로 외톨이가 된 '여리'(손예진)와 그녀를 동정하다 사랑에 빠져든 '조구'(이민기)의 사랑 이야기다. 아홉번 사정 없이 웃기다 한번씩 가슴 뭉클함을 안겨주는 스토리가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7일 개봉한 '틴틴: 유니콘호의 비밀'은 760개 극장에서 물량공세를 퍼부었지만 40만7330명(누적 47만7771명)으로 2위에 그쳤다. 특종기자 '틴틴'이 우연히 유니콘이 박힌 모형배를 손에 넣으면서 펼쳐지는 모험담이다. '20세기 문명의 백과사전', '어드벤처의 정석'이라 불리며 50개 언어로 번역돼 60개국에서 3억5000만부 이상 팔린 벨기에 작가 에르제의 베스트셀러 원작 '틴틴' 시리즈(총 24부)를 영화화했다. 당초 실사 영화로 준비됐으나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살리기 위해 실사 만화로 방향을 바꿨다. 제이미 벨(25), 앤디 서키스(47), 대니얼 크레이그(43) 등이 출연한다.

전주 1위인 '브레이킹 던1'은 3위로 내려갔다. 551개관에서 24만9656명(122만7325명)이 봤다. 하지만 9일에는 439개관 5만7925명으로 누적 관객 103만5594명을 올리며 '오싹한 연애'와 마찬가지로 개봉 10일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제임스 맥어보이(32)가 성우로 출연한 할리우드 3D 가족만화 '아더 크리스마스'(감독 배리 쿡)는 한 계단 올라섰다. 322개관에 12만4832명(52만821명)을 들였다.

엄태웅(37) 주원(24)의 범죄액션 '특수본'(감독 황병국)은 391개관에 11만119명을 모았다. 장르물이라는 한계와 대작들의 개봉이라는 악조건에서 누적 관객 104만1647명으로 100만명을 넘는 쾌거를 이뤘다.

이 밖에 유아인(26) 김윤석(43)의 코믹 휴먼 '완득이'(9만7314명·누적 522만6346명), 제이슨 스타뎀(44)의 신작 할리우드 액션 스릴러 '블리츠'(3만1609명·〃4만5831명), 유동근(55) 김정훈(31) 윤진서(28) 오광록(49) 등이 모인 신작 사회풍자 코미디 '결정적 한방'(2만8568명3만9733명) 휴 잭맨(43)의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리얼스틸(2만3977명·〃356만8936명), 브래드 피트(48)의 할리우드 스포츠 드라마 '머니볼'(9767명·〃63만1845명)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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