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18일 공식 출범

전용혁 기자 / / 기사승인 : 2011-12-18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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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힘으로 승리하는 역사 만들 것”

[시민일보]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 범야권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시민민주통합당이 18일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임시 지도부-범야권 인사 연석회의에서 당 사무처 조직정비 등 남은 세부사안을 논의한 뒤 통합선언문을 발표하면서 민주통합당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통합선언문을 통해 “승리하는 역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민주통합당은 시민의 힘으로 승리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민주통합당의 출범은 야권통합 역사에 새 장을 열었다. 민주, 시민, 노동이 함께하는 새로운 통합의 역사를 만들어냈다”며 “60년 정통야당 민주당의 고통을 이겨낸 결단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시민운동과 정치운동의 이분법을 극복하는 시민사회의 정치주체 선언, 일하는 사람들의 권익을 실현하고자 하는 노동세력의 정치참여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최근 통합을 이뤄낸 통합진보당에 대해서도 “민주통합당에 함께 하지 않는 진보진영도 통합의 길에 나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제 민주통합당은 중도적 진보노선을 표방했다. 작은 차이가 대통합의 대의에 앞설 수 없다”며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 크게 하나 되라는 요구에 화답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식 출범 이후 당권 주자들의 행보가 가속화 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신기남 전 의원이 지도부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대통합’을 완성하는 ‘혁신지도부’가 될 것”이라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외에도 한명숙 전 총리가 19일 출마 의사를 밝힐 예정이고,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통합당 지도부는 22~23일 후보자 등록 후 26일 예비경선, 내달 15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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