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호 36.1% vs. 김성태 35.8%

박규태 / / 기사승인 : 2011-12-27 1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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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서울 강서을 초접전 예고

[시민일보] 4.11 국회의원 총선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이 민주통합당 김성호 전 의원에게 밀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따르면, 민주당 김 전 의원이 한나라당 김 의원에게 지지율 역전에 성공하면서 총선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실제 리얼미터가 서울시 강서을 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조사한 결과, 민주당 김성호 전 의원은 36.1%의 지지를 얻어,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35.8%)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앞서 김성태 의원은 지난 1월 주간경향-리서치뷰 조사에서는 40.2%의 지지를 얻어 민주당 오훈 지역위원장(19.1%)을 21.1% 차이로 따돌리며 압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김성호 전 의원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김성태 의원은 최근 두차례 여론조사에서 서울지역 한나라당 의원 중 경쟁력 10위안에 드는 당선확실권 의원이었다는 점에서 서울지역 한나라당 의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 지지율을 살펴보면, 김성호 전 의원은 20대가 52.6%로 가장 높았고, 30대(48.4%) > 40대(35.8%) > 50대 이상(21.9%) 순이었다.


반면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은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52.0%로 우세했을 뿐, 20대(23.0%), 30대(18.0%) 40대(35.6%) 등 나머지 전 연령대에서 김성호 전 의원에게 열세를 보였다.


특히, 충청출신 지역을 주요기반으로 하는 자유선진당 지지자들이 김성태 의원보다 (17.3%), 김성호 전 의원(40.2%)을 더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35.1%)이 민주당(32.4%)보다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3.1%에 그쳤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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